제주시에 따르면 도내 관광지나 숙박업소 인근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상대로 비상품 한라봉을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관광지 등에서 화물트럭에 한라봉을 진열해두고 판매하는 상인들 가운데 일부가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한 상자에 1만원이라는 가격에 버젓이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감귤농가 등은 이러한 일부 상인들의 판매행위 때문에 제주감귤에 대한 이미지 하락과 피해가 크다며 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제주시 관계자는 “모든 감귤 판매에 대해 상품만 판매하도록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관광제주의 이미지를 해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불시 현장확인 등을 통해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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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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