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각종 아동 관련 사업과 정책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28일 아동관련 사업 담당자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아동영향평가 사업대상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동영향평가’는 시가 추진하는 사업 및 정책 등이 아동에게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분석·평가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아동영향평가는 대상 사업에 대해 사업담당자가 UN아동권리협약인, 아동관련 법규 등과의 갈등 여부, 아동의 4대권리 침해 여부, 차별받는 아동의 유무 등 아동영향평가 대상 사업 9개 항목에 대한 1차 자체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아동관련 정책 및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컨트롤타워인 ‘아동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아동관련 사업담당자 65명은 올 연말까지 아동정책실무추진단으로서 활동하며 아동관련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나갈 지혜를 모으게 된다.

시는 향후 아동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아동참여기구 등의 운영을 활성화해 아동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신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전주시는 앞으로도 ‘아이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라는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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