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인프라 사업의 지속 시행으로 여성농업인 권익증진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되고 농업의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여성농업인의 출산, 가사부담 경감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 거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문화․복지 분야까지 확대 지원해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핵심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여성농업인의 출산에 따른 영농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예정)일 전후 240일 기간 중 90일간 영농도우미를 지원한다.

또한, 영유아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보육정보센터나 여성농업인센터, 공부방 등을 연계해 보육 및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고등학교 자녀에 대한 학자금을 지원해 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여성농업인의 영농 참여와 가사 부담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마을공동급식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길안면을 비롯한 5개 마을에서 시행되고 있다. 당번제 운영과 마을 자체 생산농산물을 주로 활용해 가사 시간과 식자재 구입비용을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다 주민 주도적으로 진행된 만큼 마을 공동체의식 함양과 주민화합은 물론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까지도 아우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여성농업인의 농업․농촌사회에서의 참여와 역할 증대는 교육 분야에서도 다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북농민사관학교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교육비지원, 후계농업경영인육성지원,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에서도 여성농업인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예농업인력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이 원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영농종사 이외 시간에 대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 문화교실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신규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지원사업을 추진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의 복지증진을 꾀하고 있다.

이는 여성농업인에게 바우처카드 발급을 통해 스포츠센터, 전시관람, 건강관리 등 문화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자가 3만원을 부담하고 안동시가 12만원을 부담하며 건강증진, 문화, 여행․관광 분야 20개 업종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문화․복지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거주 여성농업인들에게 건강․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되고 농업의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의 역할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침으로써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농촌사회의 중요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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