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29명 읍면동 민원실 배치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원행정분야 임기제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는 지난 7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절차를 걸쳐 최종 합격한 29명의 임기제공무원에게 임용장과 공무원증을 수여했다.

또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임기제공무원들의 평균 연령은 39세로 공공기관 등에서의 민원행정분야 근무 경력을 인정받아 경력경쟁을 통해 채용됐으며, 9월 1부터 일선 읍면동 민원실에 배치되어 주당 35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이번에 채용된 임기제공무원은 일․가정 양립의 가치 확산으로 점차 증가하는 정규 공무원의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을 충원하고, 기존 기간제근로자 단기 고용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 및 책임성 약화라는 문제점을 보완해 읍면동의 대민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했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이 모 주무관은 “결혼과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 두었으나 다시 일하고 싶어 공공기관 등에서 기간제근로자로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이렇게 임기제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비록 늦깎이 공무원이 됐지만 그동안 기간제근로자로 근무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여러분들이 오늘 한 선서는 포항시민에 대한 선서이므로 새 출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원행정분야 임기제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한편, 포항시는 임용식을 마친 후 31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시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지식을 전수하고자 시정운영 방향과 민원행정의 이해 등 직무관련 교육과 청렴 및 친절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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