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7년 8월 말 퇴직하는 초․중등 교원 정부포상 전수식을 31일 오후 2시에 창원 풀만 앰배서더 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전수식은 2017년 2월 말 명예퇴직 교원과 2017년 8월 말 정년퇴직하는 도내 초ㆍ중등교원 3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전수식은 퇴직 교원을 비롯한 가족, 동료 교직원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한평생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정부포상을 전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수상자들은 웅남중학교 관현악단, 소프라노 정미순, 바리톤 신화수, 제일여자중학교 합창단의 빛나는 축하공연 속에서 허만복 삼락회 회장 등 전∙현직 교직 단체장, 지역교육장, 동료 교원과 가족들의 축하를 받아 더없이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전수식에서는 하동교육지원청 류봉조 교육장과 내동초 서영희 교장, 장평초 박영출 교장과 삼룡초 배경혜 교장, 보광중 서해상 교사와 보광고 김영순 교사 등 3쌍의 부부가 함께 퇴직 교원 정부포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과거의 스승은 그림자도 밟지 않는 존경과 권위의 대상에서 학생을 가르쳤지만, 지금의 스승은 자신의 그림자까지도 기꺼이 내어주어 소통하고 함께하는 희생의 상징이 됐다”면서, “비록 교단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경남교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늘 이 영광된 자리에 오실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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