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장거리 폭격기 B-1B <뉴시스>
韓 전투기 F-15K 4대와 한미 연합작전 수행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한미공군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31일 미국 최첨단 전투기 6대와 한국 전투기 4대 등 10대가 합동해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작전을 벌였다.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B와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동시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B1-B 미 폭격기 2대와 F-35B 전투기 4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는 편대군을 이뤄 연합 항공차단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일본에서 출격한 F-35B 전투기와 괌에서 출격해 한반도로 전개한 B-1B 폭격기는 대구 기지에서 출격한 한국 공군의 F-15K와 함께 필승사격장에 진입해 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공대지 공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공군은 “한미 공군은 오늘 오후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항공차단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군은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해오더라도 완벽하게 응징하여 뼈저린 후회와 극복할 수 없는 공포심을 남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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