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4대 <뉴시스>
美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될 듯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한미 합참의장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3일 전화 통화를 하고 빠른 시간 내 군사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경두 합참의장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통화에서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매우 심각한 도발이며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도발임에 공감하고 가장 빠른 시간에 한미 군사적 대응방안을 준비해 시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북한 핵실험 관련해 우리 정부와 군의 조치를 설명하면서 실효적인 한미 동시 군사적 대응조치 필요성을 강조했고, 던포드 의장은 이에 “한국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한미의 공통된 노력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 후 정 의장은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작전사령관들로 하여금 현 상황의 엄중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적의 성동격서식 전술적 기습도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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