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내년도 군정을 이끌어갈 신규시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신우철 군수와 실과소장, 시책 제안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시책개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접수한 584건의 제안 중 1차 심사를 거쳐 88건을 선정했고, 이를 대상으로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실효성, 재원조달 가능여부 등을 2차로 검토해 최종 58건을 선정해 보고회를 갖게 됐다.

주요 시책으로는 완도군 통합관리기금 조성, 공공기관 청춘남녀 가족만들기 프로젝트, 스마트 마을방송, 해양헬스케어 비치 바스켓, 섬지역 택시 전기차 교체, 용역보고서 공유시스템 구축 등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신우철 군수는 “작은 생각 하나가 군의 큰 발전을 가져온다"며 "좋은 생각이 있으면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말고 언제든지 군수를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시책이 시행되면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도군은 제안된 신규시책에 대해 내년도에 즉시 추진할 사항과 중장기 검토, 타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으로 구분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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