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시 신성장동력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수원산업단지에서 제조업 중심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수원시는 20일 오후 2~5시 수원산업단지 내 오목천공원(권선구 고색동) 야외무대에서 ‘2017 수원산업단지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원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17개 업체 등 총 31개 업체가 참여해 1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곳은 일대일 면접을 거쳐 현장에서 93명을 채용하고, 11곳은 이력서접수·추후면접으로 25명을 채용한다.

참여업체를 살펴보면 로봇 자동화시스템 제조업체 ㈜라온테크, 첨단 검사·보안·의료장비 제조업체 ㈜쎄크, 전자부품·통신장비 제조업체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체가 대부분이다.

그밖에 유통업체 롯데하이마트 수원지사, 보안 서비스업체 ㈜에스원, 산업용 농축산물 도매업체 ㈜프레시원 등 다양한 업종의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 업체별로 청년과 중장년 모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돼 있다.

행사장에는 구인업체·구직자의 일대일 면접이 이뤄지는 채용관을 중심으로 취업정보관, 취업컨설팅·지원관이 운영된다.

‘취업정보관’에서는 수원고용복지센터, 경기일자리재단, 수원창업센터 등 일자리 관련 기관들이 맞춤형 일자리 정보와 직업훈련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준다. ‘취업컨설팅·지원관’은 취업 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상담, 외국인 대상 구직 상담 등을 해주는 곳이다.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전문가의 면접 메이크업 서비스 등 다양한 구직자 지원서비스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박람회 공식행사 시작 전 구직자들의 긴장을 풀어줄 마술·관현악·합창공연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원산업단지는 2006년 1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3단지까지 조성을 마쳤다. 전체 면적이 125만 7510㎡에 이른다. 현재 전기·전자, 반도체, 기계 등 첨단기술 기반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574개 업체에서 1만4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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