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연해주부지사 등 잇단 접촉 통해 긍정 추진 합의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연해주부지사와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권한대행 등과 만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과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 시장과 폴란스키 연해주 부지사는 두 지역 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 크루즈와 페리를 포함한 복합해양관광산업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이 시장이 올해 말 취항 예정인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Air Pohang)' 의 운항을 크루즈 관광과 연계시킨다면 시너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자, 폴란스키 부지사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중심으로 한 연계 노선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정 마지막 날인 11일 연해주부지사와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권한대행 등과 만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과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어 메쥐노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대행과도 만나 포항국제불빛축제 방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앞서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들이 참가하는 상설기구인 가칭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의 창설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서 각 도시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단기적으로 크루즈와 페리 항로개설 등 문화관광분야를 넘어 환동해권 경제공동체 형성을 촉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 의료봉사단을 찾아 격려하고, 현지인들을 상대로 의료관광 설명회에도 참석해 다양한 의료관광상품과 포항시를 소개하는 등 홍보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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