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제2회 사천시 천연염색·규방공예 전시회'를 오는 21일부터 4일간 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연다.
 
  개장식은 21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회원들의 우쿨렐레공연, 테이프커팅, 작품설명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천연염색·규방공예 작품전시회는 ‘자연의 색을 여인의 손끝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천시 천연염색연구회, 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자리로 규방공예연구회의 조각보, 러너 등 소품 20점과 천연염색연구회의 무늬염 염색원단, 다양한 천연색상의 변화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 38점 등 여러 종류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규방공예연구회, 천연염색연구회는 여가를 활용한 생활 속 전통의 아름다운 멋을 되살리기 위해 매월 두 번 사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모여 규방공예와 천연염색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동아리모임으로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농업한마당축제에 참여해 전통문화 홍보와 체험관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천연염색, 전통규방공예의 가치를 알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의 전통을 되살리고 보존하는 자긍심을 가지고 전시회를 준비하였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깊숙이 잠들어 있는 감성을 이끌어내고,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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