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식사동 복지일촌협의체는 지난 9일 식사동 중앙공원에서 주민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복지나눔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식사동 복지일촌협의체 주관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지역 주민에게 기증받은 중고물품(옷, 주방용품, 생필품, 가방, 신발 등)을 판매하고 식사동 부녀회와 적십자 부녀회가 먹거리 장터를 지원했으며 특히 식사동에서 생산되는 버섯, 쌀, 토마토 등 로컬 푸드를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에 참석한 신모(67세)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식사동의 복지일촌협의체가 어떤 단체인지 알게 됐고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서로 돕고 응원하면 점점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동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최완규 복지일촌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진한 과일향처럼 풍기는 사람들, 바자회를 통해 우리 복지일촌협의체 위원들과 주민들이 나눔의 향기가 나는 멋진 사람이 되어 관내 어려운 주민들을 서로 살피고 돌보자”며 바자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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