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수행 연구개발 성과 중간보고회 개최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마늘연구소는 14일 오전 지역특화작물에 대한 2017년도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해 개발한 신제품 3종을 대상으로 2차 개발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남해군의 지역특산물을 대상으로 생리활성 연구, 제품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남해마늘연구소는 지역과 밀착되고, 지역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는데, 금번 제품개발 설명회는 이러한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소개된 신제품 3종은 생마늘과 블루베리를 혼합하여 기존의 생마늘 음료에 기호성과 기능성을 더 강화한 ‘베리갈릭’, 김을 베이스로 하고 남해산 마늘과 멸치 그리고 아몬드로 영양을 더한 ‘마늘김스낵(멸치, 아몬드 2종)’ 흑마늘 고농축액에 홍삼분말과 배, 도라지 추출액을 더한 ‘홍삼, 도라지 담아 더 건강한 흑마늘’로 2017년도의 연구개발 성과의 일부이다.
 
‘베리갈릭’은 남해군에서 특용작물로 재배가 늘고 있는 블루베리를 마늘 추출액과 혼합한 제품으로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음료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도는 마늘음료를 혼합함으로써 복합 기능성을 부여하고, 공통된 기능인 항산화활성은 더 강화한 제품이다.
 
동시에 두 소재가 혼합되면서 감미와 함께 부드러운 맛을 제공하여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는 여전히 기호도가 낮았던 마늘 제품의 단점을 개선하였다.
 
‘마늘김스낵(멸치, 아몬드 2종)’은 남해군의 해양자원을 활용하되 지역 마케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탄생하였다.
 
김과 김 사이에 잔멸치를 넣고, 마늘의 다당류를 활용해 접착성을 높여서 붙인 후 압착하여 구운 ‘마늘 멸치 김스낵’과 멸치 대신 아몬드를 넣은 ‘마늘 아몬드 김스낵’은 2종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는 김스낵 제조를 위한 마늘 소스를 집중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다. ‘마늘 김스낵’은 반찬으로만 활용되던 멸치를 영양 간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맥주 안주로도 적합하여 지역 대표 축제인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집중 홍보될 예정이다.
 
‘홍삼, 도라지 담아 더 건강한 흑마늘’은 환절기나 봄철 황사,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보호 및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흑마늘 고농축액에 홍삼분말, 도라지와 배 농축액을 혼합한 액상스틱 제품이다.
 
마늘연구소의 기존의 흑마늘 액상스틱 제품인 ‘흑마늘 진’에 기능성을 더 강화한 프리미엄 급 제품으로 그 제조방법과 관련하여 특허를 출원하였다.
 
자체 개발제품의 소개에 이어 남해군에서 수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야생화관광자원화 사업의 일부로 마늘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인 ‘활맥산’과 ‘도라지 꽃 식초’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들 제품은 상주 두모마을을 중심으로 한 야생화 단지에 식재된 맥문동과 도라지를 주 원료로 한 제품으로 기술개발, 특허출원, 디자인 개발 등 상품화 준비를 마치고,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에 기술이전을 기다리고 있다.
 
마늘연구소 박정달 소장은 "간간이 선보이는 성과들은 그리 커 보이지 않을지 모르나 지역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마늘연구소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남해군민들을 뒤에서 받쳐 드리고 있음을 기억해 주고 연구소의 문은 언제든 활짝 열려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어려워말고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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