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가 오는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익산역 광장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11월 11일 발생한 이리역 폭발사고는 우리나라 철도역사상 가장 큰 사고로 당시 역 주변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희생되고 시 전체가구의 70%가 파손될 정도로 초대형 사고로 기억된다.

이번 추모행사는 ‘치유 40년, 미래 40년!’ 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40년전 발생한 아픈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4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행사에서는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헌화와 추모식,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줄 추모 공연이 마련됐다.

또 익산시의 새로운 미래 40년을 만들기 위한 비전 선포, 폭발사고 당시와 현재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밖에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합창단은 시민 화합의 무대를 연출하며 이번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함은 물론 익산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주제를 잘 담아낸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시민합창단’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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