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북한이 15일 북태평양을 향해 일본 상공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대형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최대고도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비행한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다.
 
현재 한미 당국이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의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한 6차 핵실험을 한 이후 13일 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달 29일에도 평안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2700km을 날아간 화성-12형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제 결의안 채택에 대한 반발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 도발 직후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를 도발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 250km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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