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제주도 서·남·동부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는 오는 17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 날씨는 흐리고 산지에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이나 산지는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30~80㎜, 국지적으로 10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저녁 "비닐하우스 및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해안 지대의 접근을 금지해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3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매시 6㎞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17일 오전 3시경 서귀포 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