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장성 조광태 기자] 장성판 ‘슈퍼스타K’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Y’가 전국 단위로 규모를 확대한다.
 
전남 장성군은 다음 달 13~29일 열리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기간 중 개최하는 예능 경연대회‘슈퍼스타Y’의 응시자 자격에 지역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장성군은 광주ㆍ전남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사람들로만 대회를 개최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 거주자들의 참가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고심 끝에 전국 단위로 규모를 확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스타Y’를 주관하는 개그맨 출신 마케팅 전문가 이승환씨는 “광주ㆍ전남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참가 요청이 빗발쳐 업무 진행이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슈퍼스타K’를 벤치마킹한 이번 대회를 제안한 이씨는 이번 축제 때 무대공연 총괄감독과 함께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지난해 수십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친 ‘노란꽃잔치’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여는 ‘슈퍼스타Y’는 노래, 연기, 춤 등 연예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장성군이 추진하는 컬러마케팅 ‘옐로우시티(Yellow City)’의 첫 알파벳 글자에서 이름을 따왔다.
 
장성군은 오후 6시부터 ‘슈퍼스타Y’를 진행해 ‘노란꽃잔치’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연출한다.
 
예술학교ㆍ학원 수강 경험이 있는 준전문가는 비일반 부문, 예능 강습 경험이 없는 일반인은 일반 부문으로 접수한다.
 
1차 예선(10월 14~19일), 2차 예선(10월 23~26일)을 거쳐 일반ㆍ비일반 부문에서 각각 18팀을 뽑는다.

준결선전(10월 27일)에서 결선 진출 5팀을 각각 선발해 결선(10월 28일)에서 각각 3팀을 선정한다. 수상자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상품을 제공한다.

수상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 등에서 공연 영상 등을 적극 홍보한다.
 
‘노란꽃잔치’는 누런 용이 마을을 지켰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황룡강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해 만든 꽃축제다.
 
장성군은 3만㎡의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하고 강변을 따라 16만㎡의 꽃밭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맞는다.
 
또 축제 현장인 황룡강 일원에 ‘역’을 테마로 저마다 특색이 다른 6개의 정원 ‘장성 동화마을역’ ‘장성 문화역’ ‘황룡 꽃가람역’ ‘황금미로역’ ‘다온누리역’ ‘온새미로역’을 조성한다.

이들 역에서 동물 체험, 수상꽃자전거 타기, 소원유등 체험, 힐링 허브 체험, 포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노란꽃잔치’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축제”라면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슈퍼스타Y’에 대한 관심도가 이렇게 높은 걸 보니 이번 행사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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