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9월말 현재 일반회계 ‘채무 제로(Zero)’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의정부시는 경기도내 9번째 채무없는 지자체로 기록되었다.
 채무현황으로 2010년 상반기 296억 원(일반회계 269억 원, 공기업 27억 원), 12월말 기준 380억 원이었던 채무가 2013년말 860억 원으로 늘어났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550억 원,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200억 원,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0억 원, 지방교부세 감액지원 60억 원이었으며, 차입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으로 최저 2.5%에서 최고 3.5%의 이자율을 부담해왔다.

채무 상환계획으로 2023년까지 매년 조금씩 줄이고자 했던 의정부시는 2016년 320억 원과 2017년 상반기 60억 원을 상환하고 9월말 480억 원의 채무를 2년내 전액 상환 하면서 ‘채무제로’를 기록하고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부담액 41억 원의 절감효과도 봤다. 
                       
채무 조기상환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간 신규사업 억제와 세출예산의 구조조정, 경전철 위기예산 편성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통해 건전재정을 이뤄낸 의정부시의 노력이 주효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260억 원 이상 계속비 사업(11건, 1조 6907억 원) 중 국·도비, 민자 그리고 LH, 한전 등에서 1조 3549억 원의 외부조달이 시비 최소화(총사업비의 19.86%)에 한몫했다.

또한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재를 구축한 결과 2010년부터 현재까지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776억 원을 교부받아 세출에 반영하는 등 자체예산 절감에 크게 일조했다. 첨언해, 2017년 의정부경전철 위기상황에 대비한 긴축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또한 부서별 자체 감축, 업무추진비, 피복비, 연가보상비, 취미회 활동비, 행사·축제 및 지방보조금 감액 등 47억 여원의 시비 절감을 통해 선제적으로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의 파산에 대비했다.

의정부시는, 향후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 직동·추동근린공원 전국 최초 민자조성사업에 이어 의정부 산곡동에 뽀로로테마파크, YG K-POP클러스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스마트팜 등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1114억 원의 세입이 예상되며, 8백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3만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5조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8·3·5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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