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기자]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청렴문화를 뿌리 내리고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고자 시장이 ‘추석선물 안주고 안받기’에 앞장서는 한편 전 공직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노조와 협조해 ‘추석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건전한 추석연휴 보내기 운동을 적극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사상 유례가 없는 열흘간의 긴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공직자 복무기강이 해이해 질수 있다고 판단하고 공직자의 본분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자체 감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 청렴도 평가 전국 2위에서 올해에도 최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고강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민간암행어사제’ 운영을 강화해 공직자에 대한 부패와 비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청렴 T/F팀 운영과 사천시 기관별 청렴협의체 운영 활성화 등 청렴 UP 부패 ZERO를 위한 노력과 청렴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청렴사천 문화 정착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익신고제도를 통해 공직사회 내부 신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제보가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큰 역할이 되는 점을 적극 홍보하여 부조리 행위에 대해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용하는 등 전 시민들의 공직사회 감시체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업무 관련자로부터의 선물 등 금품수수 행위 및 향응 제공 근절, 부패‧비위 관련 사전예방 강화 및 연루자 엄중문책과 연대책임, 공사분야 사업장 단계별 밀착관리 등의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범죄, 도박 등 시민들의 지탄을 받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우리는 청렴한 사천시를 만들기 위해 뼈를 깍는 심정으로 여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추석 연휴기간 공직기강과 청렴문화를 저해하는 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공직자의 본분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18일 오전 청렴도 대책추진과 관련 윤인국 부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추석 10일간의 연휴기간(9월 30일 ~ 10월 9일) 동안 시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 불편해소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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