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전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16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검찰조사에서)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하 전 사장은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오해가 있다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비자금이 흘러갔다는 의혹도 대해서는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5년 2월 감사원으로부터 KAI 관련 수사 참고자료를 이첩 받으면서 이 회사 경영비리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하 전 사장 소환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KAI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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