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 박각시가 찾아왔다.

박각시는 날개편길이 92~107mm.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울릉도에서의 기록은 없다. 국외에는 구북구 남부지역, 도양구 및 에티오피아구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성충은 5월에서 가을까지 나타나며 연 2회 발생한다. 저녁 무렵에 꽃꿀을 찾아 꽃에 날아들고 등불에도 모인다. 사과, 복숭아 등에서 과즙을 빨아 피해를 준다. 우리나라 박각시과 중에서 10cm나 되는 가장 긴 주둥이를 갖고 있다. 유충은 강낭콩 잎을 식해한다.

더듬이 등면은 회백색이며 앞날개에는 흑갈색 또는 검은색의 복잡한 물결모양무늬가 있고 CuA1 · CuA2에 있는 검은색 세로줄무늬가 뚜렷하다. 배등면 양쪽에 있는 검은색과 적갈색 가로띠무늬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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