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20일 호미곶면 등대박물관에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국립등대박물관 확대건립에 대한 기관간 협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일 호미곶면 등대박물관에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국립등대박물관 확대건립에 대한 기관간 협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명호 포항시 시의회 의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이번 협약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고, 국민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적 해양문화관광 명소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립등대박물관 확대건립은 총사업비 232억이 투입되며 2021년 완공목표로 유물관 증축 3800㎡, 등대문화교육관 신축 2100㎡, 전시시설 확충 1560㎡, 야외 전시시설의 전면 재배치 등으로 추진된다.

또한 증축되는 유물관에는 세계관, 과학관, 항해관, 수장고 등이 마련되며, 신축되는 등대문화교육관에는 4D영상관, 교육실, 생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으로 확대건립부지내의 토지매입, 행정절차 적극이행, 등대박물관의 세부사항 협의, 해수청 지원사항 등을 협업하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연도별 예산확보, 실시설계, 건축 및 전시시설 등을 신설 및 보완키로 상호 합의했다.

또한 포항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등대박물관 확대건립 협의체를 구성해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아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이 미래의 해양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 가고 해양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길 바란다”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한 업무협업으로 국민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포항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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