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급증하는 가운데 각 기업체 등의 단체 체험관광도 잇따르고 있다.최근 문경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공격적 관광홍보마케팅에 힘입어 수도권 기업체, 공무원교육원 등에서 이번 달에만 12차례나 문경을 찾고 있어 이를 안내하는 문화관광과 직원들과 문화유산해설사 등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생 120명이 문경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3월 한 달 동안 부산시공무원교육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전자 등에서 12차례 문경을 찾을 계획이며, 이밖에도 행정자치부 인력개발원, 국민은행,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서도 문경의 체험관광코스를 현지 답사하는 등 문경체험관광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경에서의 체험관광을 원하는 기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훨씬 단축됐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KBS촬영장, 도자기체험장, 영남대로옛길걷기체험, 석탄박물관, 철로자전거체험 등으로 이어지는 오색 체험관광코스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행작가의 팸 투어 등으로 문경의 특색 있는 체험관광지를 꾸준히 홍보 마케팅한 것도 이번 단체 체험관광객 증가와 무관치 않다.이달 말 서울아산병원 체험관광코스에는 유리온실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와 수경채소체험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경시는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체험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개발과 공격적인 관광홍보마케팅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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