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어린 자녀들이 있거나 결혼을 앞둔 사람이 많은 30대가 자녀교육과 관련있는 SBS ‘영재발굴단’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 많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NMS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재발굴단’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8.1%로 지난주에 비해 1.8%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교양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영재발굴단’ 시청률 순위는 당일 방송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순위 8위를 차지했다.
 
20대의 경우 ‘영재발굴단’은 10위, 대부분 어린 자녀가 없는 4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영재발굴단’이 전체 시청률 순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날 ‘영재발굴단’ 방송에서는 조금은 강박적 태도로 쉴 틈 없이 배우기를 좋아하는 강희성군이 소개됐다. 만 11세의 강희성군은 고3형에게 영어 문제를 도와주는가 하면 UN 사무총장과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모인 ‘2017 대한민국 탄소 포럼’에서 영어로 거침없이 질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매30분 단위로 쉴 새 없이 태권도, 거문고, 피아노를 배우는 데다 수영까지 배우겠다고 해 이를 저지하는 엄마와 갈등을 보였다. 너무 속도가 나가는 영재를 둔 부모들의 고충과 이들의 학습 태도에 문제점이 없는지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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