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달콤한 원수’ 캡처>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SBS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의 김호창은 들키고 싶지 않아 꽁꽁 숨겨왔던 박은혜와의 관계를 이보희에게 들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오늘(22일) 방송된 ‘달콤한 원수’ 75회에서는 홍세강(김호창 분)이 윤이란(이보희 분)에게 그동안 감춰왔던 진실을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그녀의 싸늘한 태도에 기가 죽은 그는 “대표님 전 정말 가짜 딸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릅니다. 우리 엄마랑 세나가 한 짓이에요”라고 이실직고 했다.
 
자신이 원하는 답이 아닌 엉뚱한 말을 늘어놓는 홍세강에게 “헛다리짚지 말고 오달님하고 무슨 사이야? 4년 전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면서? 오달님이 유산했던 아이가 네 아이 맞아?”라며 날카로운 돌직구를 던졌다.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할 새도 없이 그는 ”제가 양다리 걸친 건 맞는데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달님이가 거짓말하는 겁니다”라고 했으나, 이미 굳게 닫혀버린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고봉(최령 분)까지 오달님(박은혜 분)과 과거 연인이었던 사실까지 알게 되자 홍세강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최선호(유건 분)는 강순희(권재희 분)의 실종 사건에 대해 도움을 주지 않는 홍세강에게 “달님씨 버린 것도 모자라서 달님씨와 과거 들킬까봐 달님씨 어머니까지 숨겨온 게 이게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한테 할 짓이에요?”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우연히 들은 최고봉은 “오달님씨 버리고 우리 루비하고 결혼한 거였어? 재벌 사위가 욕심이 나서? 에라이 이 나쁜 놈아!”라는 강도 높은 말로 그의 치부를 찔렀다.
 
최루비(옥지영 분)를 사랑한다고 말해도 믿어주지 않는 그의 단호한 태도에 두려움으로 가득찬 홍세강이 과연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김호창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적재적소에 맞는 표정과 말투, 눈빛 등은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동시에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한편, 김호창이 빛나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달콤한 원수’는 철천지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의 반전 밀당 로맨스가 그려질 극성이 강한 멜로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전 8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