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관광객 맞아 이순신 순국공원 등 6곳 무료 개방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추석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 관광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해 운영되는 남해군의 관광시설은 이순신 순국공원, 남해유배문학관, 남해파독전시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남해바래길작은미술관, 거북선 등 6곳이다.
 
군은 추석연휴인 이달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중 휴관일인 내달 3일과 4일, 10일을 제외하고 이들 관광시설을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순신 순국공원
 이순신 순국공원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현장인 남해 관음포만 일원에 조성된 역사·관광·체험․교육의 공간이다. 관음포광장과 호국광장 등 두 개의 역사공원 시설에 영상, 조형물,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순국공원 내 이순신영상관은 유료 운영된다.
 
유배문학관
 남해유배문학관은 서포 김만중, 자암 김구 등 남해로 유배 온 인물들의 다양한 문학작품이 전시돼 있고 야외공원은 유배객이 살았던 초옥, 사씨남정기 이야기 패널, 십장생 조형물, 남해바다를 형상화한 수변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추석맞이 방패연 전시회가 개최되는데, 한평생 연을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남면 출신 윤종민 씨가 그간 수집하고 직접 제작한 우리 고유 민속 전통 연 중 방패연(신호연) 32종을 비롯한 연 날리기 도구, 재료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파독전시관
 파독전시관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애환과 삶을 조명한 기념시설로 남해 독일마을에 조성돼 있으며, 도이처플라처라고 불리는 광장의 지하에 파독 근로자들의 각종 역사기록물이 전시돼 있다.
 
특히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8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개최돼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제탈공연예술촌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다초실험극장, 도서관, 국제탈전시장, 기획 전시실, 탈 수장고, 공연예술자료 수장고, 촬영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2만여 점의 공연 관련 도서와 3000여 점의 DVD, 비디오 등이 있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바래길작은미술관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은 연중 무료 개방되는 시설로 바래길 제1코스인 다랭이지겟길의 출발점인 평산항에 위치해 관광객의 쉼터이자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추석연휴기간에는 남해 출신인 김서진 작가의 기획전이 ‘ISLAND, I LAND’란 주제로 열려 오일파스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노량 거북선
 남해 노량 앞바다에 전시된 거북선은 올 초 새롭게 단장했는데 연기 발생기와 음향 효과 등 노량해전의 현장감을 생생히 재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해 원예예술촌은 추석연휴기간 내내 휴일 없이 유료 개방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휴 기간 보물섬 남해에서 축제도 즐기고 무료 개방하는 다양한 관광시설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남해군내 주요 관광시설의 입장료와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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