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상을 이끌어냈다.

2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대표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 지난 22일 실시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총 2226명의 조합원 중 57.8% 찬성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29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 성과 격려금 400만 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 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 원, 생산성 격려금 200% 지급 등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1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2차 합의안에서 노사는 추석상여(20만원) 추가와 복리후생 개선 등을 추가, 지난 19일 도출해 2차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르노삼성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끝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2011년과 2012년, 연 200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적자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합친 회생 노력으로 2013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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