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추석 연휴기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성묘 및 나들이 등 야외활동 증가 및 명절 음식 준비 및 섭취 등과 관련해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등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환은 추석 전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추수·벌초·성묘와 같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고열·두통·근육통·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가족과 친인척 등이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된 음식을 함께 섭취할 경우 집단 발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 음식을 익혀먹고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및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해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사망이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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