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 의약품 업체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상장 시점은 내년 2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상장하면 시총 25위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으로 투자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지난 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에 대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달 16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이 공매도 위험이 적고,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는 것을 이유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51.4%(1만3324명)가 참석했다.

또 주주들 중 위임장을 통해 찬성을 표명한 주식 수는 5452만8490주다.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총수의 44.7%로, 찬성률은 참석 주주의 절반이 넘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르면 내년 2월 중순부터 코스피에서 주식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