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프레이드,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등 3일간의 세계여행 마무리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MAMF추진위원회와 창원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17 MAMF’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2만여 명의 이주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맘프의 주빈국인 방글라데시 문화부장관과 국립예술단이 참가해 자국민을 응원하고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록된 ‘바울음악’ 공연을 펼치는 등 3일간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여 맘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맘프의 주행사인 ‘다문화퍼레이드’는 12개국 5000여 명의 이주민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다문화를 이해하고 만끽하는 화려한 거리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이주민 예비 슈퍼스타와의 만남 ‘대한민국이주민 가요제’와 아시아 8개국 인기가수들의 초청공연인 ‘아시아팝뮤직 콘서트’도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돼 성황을 이뤘다.

다문화퍼레이드에 참석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외국인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종, 언어, 문화로 인한 차별 없이 ‘다양성’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창원시의 관광 전도사가 되어 달라”고 이주민들에게 주문했다.
 
올해 12회로 개최된 ‘MAMF’는 이주민과 내국인이 문화적으로 어우러지고 소통하는 다문화 공동체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특히 ‘맘프’는 2015년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관한 ‘국민통합모델’의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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