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인 고성군 자란만에 어린 감성돔이 떼를 지어 헤엄쳐 다니고 있어 어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군에서 수산자원 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치어 방류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매년 넙치. 돌돔. 참돔. 볼락 등 고급어종 치어를 자란만 해역 등에 방류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7,100만원을 들여 7cm 전후의 감성돔 치어 30만마리와 돌돔 6만3,000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방류된 감성돔들은 현재 12cm정도 자라 떼를 지어 자란만 연안 선착장 주변 등에 헤엄쳐 다니고 있으며 그 이전에 방류한 돌돔들도 성어가 되면서 어획량이 크게 늘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어린 물고기 포획금지 및 불법 어업 근절. 해양 쓰레기 투기금지를 당부하고 있다.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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