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조선중앙통신은 8일 평양에서 전날(7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박광호 동지, 박태성 동지, 태종수 동지, 안정수 동지, 리용호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최휘 동지, 박태덕 동지, 김여정 동지, 정경택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국은 당의 최고 정책결정기관이자 당 규약상 북한 최고권력의 핵심체다. 정위원과 후보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북한 당·정·군의 핵심엘리트로 알려져 있다.

그간 숨은 실세로 김정은 주변에서 국정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이 정치국에 이름을 올리면서 핵심 실세로 전면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인사개편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맡았다.

통신은 "박광호 동지, 박태성 동지, 태종수 동지, 박태덕 동지, 안정수 동지, 최휘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하고 최룡해 동지, 리병철 동지, 정경택 동지, 장길성 동지를 당중앙 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전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부장에는 "최룡해 동지, 박광호 동지, 태종수 동지, 김용수 동지, 량원호 동지, 주영식 동지, 신룡만 동지"가 임명됐다. 담당 부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밖에 김병호·김명식·김정식·최두용을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리주오·전광호·고인호·최동명·량원호·김광혁·홍영칠·김명길·김두일·량정훈·리히용·허철용를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신룡만·유진·신영철·장길성·주성남·림광웅·장룡식·김용호·현송월·마원춘·렴철수·송춘섭·장준상·김영재·김춘도·김창광·김영규·조준모·신영철·김창엽·장춘실·박철민·박문호·최승룡·최락현·허봉일·김광영·손태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동신문사 책임주필에는 김병호 전 조선중앙통신 사장이 임명됐고,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당 중앙위원회 검열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또 평안남도 당위원장에 김두일, 황해북도 당위원장에 량정훈, 함경북도 당위원장에 리히용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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