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당의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이번에는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저 같은 당 대표급 인물들이 전면에서 뛰면서 한번 이끌어 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출마를 시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호남 일대를 누비며 광폭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전남지사 출마설이 계속 나오던 상황에서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사실상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추석 연휴 전남지사 출마설이 유력하게 돌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난 8월 휴가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 12일 동안에도 광주전남북, 특히 전남을 샅샅히 돌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출마 선언을 한 셈인가’라는 질문에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말했고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는 진행자의 답에 “그러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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