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이 지난 10일부로 유료화 전환됐다.

포항시는 유료화를 통해 새천년기념관의 각종 시설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절감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도모하는 한편, 바다화석, 수석 등 문화예술품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관람문화 선진화로 관광객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료화에 따른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포항시민과 해오름동맹도시인 울산, 경주를 비롯해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도시인 영덕, 울진, 울릉도 거주민은 어른 1,000원이고 청소년, 군인, 어린이는 무료이다. 기존 유료시설이었던 바다화석박물관도 위의 통합된 관람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지난 5년 동안 호미곶을 방문한 관광객은 6백만명이고, 이중 새천년기념관을 관람한 관광객은 4백만명이다. 이는 대구포항고속도로 개통, KTX개통 등으로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로 전국사진작가 및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포항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이 10월 10일부로 유료화 전환됐다.
또한 매년 12월 31일에서 1월 1일까지 개최되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은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호미곶을 찾아 새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새천년기념관 VR체험관 조성, LED 야간경관조명 설치, 전망대 망원경 설치 등 지속적인 콘텐츠를 보강해 우리나라 일출1번지다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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