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설악산과 도내 유명산에 주말과 휴일 20여만명이 몰려 만산홍엽의 절경을 만끽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8, 9일 이틀간 5만1,000여명의 단풍관광객과 등반객이 입장했다. 공원사무소는 현재 설악산 7부 능선까지 단풍이 물들었다고 밝혔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1만5,000여명과 6,000여명이 찾았으며 춘천 삼악산과 구곡폭포 등 도내 명산마다 등반객들의 행렬로 넘쳤다.

또 정선 남면 민둥산에서 열린 억새꽃 축제를 비롯해 영월 김삿갓문화축제, 횡성 안흥찐빵축제, 홍천 인삼축제 등 각 지역 축제장에도 관광객들이 찾아 각종 체험행사를 즐겼다. 100여개 난전횟집들이 밀집된 속초 대포항의 경우 8일 평소 주말 관광객 5,000명보다 많은 1만여명이 찾았고 동명항에도 1,000여명이 방문해 싱싱한 횟감을 즐겼다. 설악권지역 대부분의 콘도들도 지난 주말 객실가동률이 60~80%대를 기록했으며 다음 주말에는 객실가동률이 100%에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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