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경기광주 강의석 기자] 광주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동안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현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훈련에 앞서 지난달 25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협업기능 해당부서 직원 및 광주소방서, 광주경찰서, KT광주지사, 한국전력공사 광주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중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동부지사, 코원에너지서비스, 육군 제3879부대 1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사전 관계자 회의를 실시했으며 16일에 2차 사전 관계자 회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빙그레 광주공장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추가 가스폭발로 인한 대형화재를 가상해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과 대형화재로 인한 다수의 사상자 발생에 따른 주민대피 현장 종합훈련이다.

훈련 1일차에는 재난초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광주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하고, 2일차에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에 따른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13개 협업부서 매뉴얼 숙달 훈련인 도상지휘훈련(CPX)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3일차에는 지진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지진 발생시 대피훈련과 지진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훈련 4일차 오후 2시에는 공장 대형화재에 따른 유관기관과 연계한 화재현장 초기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마지막 날인 훈련 5일차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 및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형화재 재난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체계와 주민들의 재난대응 숙달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례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재난상황 발생을 가정해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민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시민 모두가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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