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철쭉제 대비 등산·탐방로 정비하고 상부 주차장 확장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매년 봄 철쭉제가 열리는 황매산의 대대적인 새단장에 나선다.
 
  산청군은 ‘2017~2018년 황매산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2년간 모두 10억9500만 원을 투입해 탐방로 정비·주차장 확장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황매산은 매년 봄 철쭉제가 개최되는 장소다. 올해는 4월30일부터 5월14일까지 15일간 전국에서 14만여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아 경남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산청군은 매년 철쭉제를 찾는 관람객이 늘고 있어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주차장 확장과 함께 등산·탐방로 정비, 덩굴제거·야생화 식재 등도 시행한다.
 
올해는 우선 탐방로 정비와 주차장 확장, 화장실 정비 등에 6억3000만 원을 투입한다. 2018년에는 덩굴제거와 데크로드 보수 등에 4억6500만 원을 들여 주변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소금강산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매년 봄 철쭉이 장관을 이뤄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곳으로 환경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황매산을 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가꿔 봄 뿐 아니라 사계절 많은 분들이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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