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과 한국의 전통 복식 입고 홈스테이... 양국의 우정 쌓아

한국과 베트남 어린이 간의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베트남 자매도시 남․여 어린이 2명이 경북도를 공식 방문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D-30 기념하기 위해 베트남 자매도시 남․여 어린이 2명이 경북도를 공식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어린이 사절단은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타이응우엔성과 경주시의 자매도시인 후에시의 중학생 이하 남․여(2명) 어린이로 부모 1명과 자매도시의 공무원 1명이 각각 동행했다.

베트남에서 온 베트남 가족과 공무원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북 일원을 방문하고 13일 오후에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시(경주)의 한국 부모와 어린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오후 7시부터 시작된‘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기원 특별행사’에 참가했다

특별행사에 초대된 한국과 베트남 어린이 4명(남 2, 여 2)은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아오자이를 각각 입고 성공기원 퍼포먼스에 참가해 이번 호찌민-경주 엑스포가 미래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 행사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베트남 가정은 한국 가정으로 초대받아 함께 하루 밤을 보내는 특별한 홈스테이 경험도 가졌다.

한국과 베트남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언어 문제로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어색해 했지만 장난기 있는 몸짓으로 서로를 표현해 가면서 금세 친한 친구가 됐다.

타이응우엔성에서 방문한 마 득 용(13세, 남) 어린이는 “한국 어린이와 직접 만나고 얘기해 보니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우정을 쌓아갔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계획된 홈스테이 체험은 양국 가정과 어린이가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동등한 관점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존중함으로써 양국의 우호 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실시했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경제본부장은 “경북도는 15개국 23개 지역과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를 체결하고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면서“올 11월 개최되는 베트남-경주 엑스포를 계기로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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