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굴젓 주산지로 유명한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일원 갯벌에서 내달 9일부터 3일간 제1회 부석간월도 굴,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 ‘간월암 낙조와 굴·새조개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갯벌체험과 굴·새조개 까기대회, 조개 조각전, 무술시연, 불꽃놀이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9일 간월도 굴탑 앞에서는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리고, 갓 채취한 굴, 새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와 푸짐한 경품이 내걸린 조개 조각전, 새조개 까기대회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으게 된다.

또 인근 갯벌에서는 관광객들이 굴을 직접 채취해 볼 수 있는 갯벌체험 행사가 마련되며, ‘달빛 속으로’란 주제로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져 간월도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특히 새해 소망을 적어 500여 개의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날려보내는 해넘이 행사도 9일과 10일 일몰시간에 맞춰 진행,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이광로 축제추진위원장은 “제철만난 싱싱한 자연산 굴과 새조개의 참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행사장에 오면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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