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44억 원 투입.. 해양R&D 연구센터, 전문치유센터 등 건립

경북도는 17일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지자체 공모사업’에 울진군이 동해안권 해양치유 헬스케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울진군이 동해안권 해양치유 메카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17일 울진군이 동해안권 해양치유 헬스케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지자체 공모사업’대상지는 동·서·남해안 권역별로 서면·발표평가 → 현장 확인평가 → 정량·정성 최종평가를 통한 심도 있는 검토 과정을 거쳐 총 4개 지자체(울진·태안·완도·고성군)가 최종 선정됐다.

‘해양헬스케어’란 해수나 해풍, 모래, 햇빛, 해조류 등과 같이 해양자원의 치유 효능을 이용해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현대사회의 고령화·산업화에 따른 건강과 휴양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급증함에 따라 질병예방, 건강증진을 위한 웰빙과 힐링, 레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최근 해양헬스케어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현재 정부는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기반연구에 지역의 다양한 해양치유 가능자원을 지닌 선도 개발 지자체를 선정해 청정 해양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 관광단지를 조성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치유와 관광을 병행한 관광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에 경북도는 천혜의 생태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울진군의 자연 환경적 특성을 부각시켜 국가해양치유시범센터로 육성시키고자 그동안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및 헬스케어단지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으며 경북도와 울진군이 협력해 주관 부처인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동해안의 특색 있는 해양자원을 홍보하고 협조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해양헬스케어단지 대상지로 선정된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 주변은 심층암반해수(염지하수)와 금강송 군락지, 백암·덕구온천, 청정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된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중부권과 교통 접근성도 탁월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해양·온천 치유의 복합헬스케어가 가능한 동해안 해양치유·해양 웰니스(wellness) 거점 공간으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오는 ‘18년부터 2년 동안 R&D사업비로 12억원(국비 8억, 지방비 4억)을 확보해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를 공동 협력하게 되며, 이번에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해양치유 헬스케어단지 조성사업은 오는‘20~‘22년까지 총 사업비 344억 원(국비 110, 지방비 110, 민자 124)을 투입하여 해양R&D연구센터, 전문치유센터, 휴양시설 등을 건립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정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 해양헬스케어산업이 단계적으로 잘 추진되어 동해안 발전의 새로운 기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상북도의 유용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치료·치유·휴양·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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