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칠갑산 장승공원에 조성한 장승체험관이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개관한 장승체험관은 장승의 유래를 배우고 장승깎기와 장승목걸이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장승공원에 18평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 장승체험관 운영은 장승조각 작가로 유명한 방유석(47)씨가 맡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장승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장승제작 시연은 물론 소형 장승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다.

현재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은 7개월 간 2,500여 명으로 집계돼 전통문화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대부분 참가자들이 어린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져 체험을 통한 전통문화 이해와 정서함양은 물론 창작의욕을 높여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또 관내 초등학교에서 32차례에 걸쳐 1,000여 명이 체험에 참가하는 등 지역의 향토문화 이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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