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성남 강의석 기자] 성남시의회는 19일 오전 성남 수진동 벨라지오웨딩하우스에서 열린 ‘제38회 흰지팡이 날 및 제91주년 점자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성남시지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한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권익을 위한 행사로,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각장애인의 복지에 애쓴 공로자 10명이 성남시장상과 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불편한 일이지만 그것이 결코 편견이나 차별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스스로 일어서려는 꿈과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다"며 "여러분들의 용기와 도전이 장애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불식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한 시의원들도 “우리 성남시의회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는 활동보조기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며,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은 세계맹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지정했다.

‘점자의 날(11월 4일)’은 시각 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칭송되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1926년 ‘훈맹정음’이라 불린 한글점자를 만들어 발표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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