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바지락과 고막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수산물 시장에서도 강진 바지락이 최우선적으로 팔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막과 바지락은 최대 산지인 칠량면 봉황리를 비롯 19개 어촌계 1,250여가구가 574ha에서 1천여t을 생산, 19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강진산 고막의 인기는 멀리 중국까지 알려져 연 300t 가량 수출되고 있으며, 바지락의 유명세는 일본으로 퍼져 바지락 생산량 450여t의 90% 가량인 400여t이 수출되고 있다.

강진 고막은 조리가 간편하고 소화흡수가 잘될뿐 아니라 고단백 저지방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살은 노랗고 맛이 달며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들어있다. 특히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른들에게는 조혈강장제로, 어린이들에게는 성장발육제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강진 바지락도 껍질째 끓일 때 사골국물처럼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숙취에 좋고 다량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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