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동행정복지센터(동장 조준기)는 복지대상자의 건강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개인, 반찬가게, 식당 등에서 반찬을 후원받아 자원봉사자를 통해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한끼 나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지원대상자가 질병 등으로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예산부족으로 기존 반찬지원사업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이며, 반찬가게나 식당 외에도 가족이 먹는 반찬을 넉넉하게 만들어 이웃에게 나누는 개인나눔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나눔을 자청한 신읍동 해오름반찬가게 오현식 대표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라 마음뿐이었는데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읍동 고시원에 거주하며 김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박모씨는 “아무도 찾아주지 않던 집에 선물을 들고 손님이 방문하는 것 같아 반갑고, 반찬도 맛있지만 매주 봉사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를 통해 전달되는 정성스러운 반찬은 여관방, 고시원 등에서 외부와 단절되어 고독하게 지내던 대상자들에게 결식예방 및 식생활개선은 물론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조준기 포천동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원을 적극 발굴, 소외계층이 없는 따뜻한 포천동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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