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토박이 외투기업 기 살리기에 나섰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3일,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전주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온 토박이 기업인 삼양화성 전주공장을 방문,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이 이날 방문한 삼양화성은 전주시민 130여명을 고용한 중견기업이자 폴리카보네이트라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지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 기업은 지난 1989년 설립 이래 1년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불철주야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불이 꺼지지 않는 공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전주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해온 삼양화성의 경영진에 감사를 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기업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힘써왔다.

그 결과,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3건의 조례를 개정하고, 기업현장의 요구에 따라 중소기업 수출예산을 지난해보다 10배 늘렸다.

또 시는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수렴한 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업의 해외수출을 가로막던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해 노후시설을 개선토록 해줌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시 중소기업지원사무소 관계자는 “경제를 살리고 지역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의 작은 애로사항이라도 청취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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