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해양관광복합공간 및 국가지질공원 거점 역할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의 신비로운 모습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조망타워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 양남 주상절리의 신비로운 모습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조망타워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경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한 주상절리 해양 경관망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7일 양남 읍천리 주상절리 광장에서 조망타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는 양남면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km에 거쳐 형성돼 있으며, 꽃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모양 절리가 압권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국내 9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동해안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우수한 지질유산자원의 보전과 체계적인 지질공원 관리가 이뤄진다. 이와 관련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거점센터도 주상절리 조망타워에 들어서 지질 해설사 상주를 비롯해 관람객에게 한층 더 자세한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조망타워 내 첨단 미디어 컨텐츠를 이용한 전시 관람 시설을 설치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등 세계를 대상으로 양남주상절리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경주가 세계유산 2관왕 도시로 인증받을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조망타워 완공으로 역사문화유적지와 연계한 사계절 해양관광 복합공간 및 동해안국가지질공원 거점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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