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수사를 위해 박준우(64)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25일 오전 9시 35분경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시절인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6월까지 퇴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경우회)를 동원해 보수단체 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하는 등 불법 정치활동 가담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이 기업에 요청해 보수단체 지원금을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현대기아차가 이에 응해 수십억원의 돈이 보수단체에 흘러갔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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