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뚫고 본선 진출한 대학생 10개팀, 열정의 무대 선보여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젊은이들의 도시, 교육1번지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대학가요제에 많은 젊은이들이 꿈과 열정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인천시 연수동 문화공원에서 28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등 10개팀이 참가하는 ‘제1회 연수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연수구는 25일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의 교육1번지 도시로 화려하게 펼치는 이번 대학가요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올라온 10개팀의 열정의 무대가 오후 6시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는 것.

특히 이날 지난 2000년대 초반 ‘이미 슬픈 사랑’과 ‘진혼’ 등의 노래로 유명한 야다(Yada)와, 야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전인혁, 유명 여성 래퍼인 키썸, K팝스타 시즌4 준우승자로 인천 출신인 가수 정승환 등이 무대에 올라 대학가요제를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어 줄 예정이라는 것.

본선 참가팀 10팀은 모두 인천지역 내 대학 재학생이거나, 주민등록상 주소가 인천
    인 대학생들이다. 또 직접 작사, 작곡·편곡, 연주, 노래한 미발표 순수 창작곡을 선보인다. 다만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자신의 이름으로 음반을 낸 적이 없고, 음악관련 기획사에 속해 있지 않다.
 
결선에 올라온 출전팀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Flosvia(박태민 외), 한양대학교·가톨릭대학교 수수깡(조수현 오지수), 명지전문대학교 Raver(노승현 외), 한국연예사관학교 김우성, 재능대학교 제이식스(배한슬 외), 인하대학교 김지환, 서울신학대학교·경희대학교 kk(김광용·강기웅), 겐트대학교 김한슬, 한양여자대학교·백석예술대학교 tcop(이슬비 외), 인하대학교 죠와비즈니스(전경영·정지호)이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참가팀 모집에는 모두 30개 팀이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가를 신청했다. 장르도 다양하고 출연 팀들마다 다양한 색깔의 노래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이 고심 끝에 15개 팀을 추렸다.
 
이후 이들 15개 팀은 지난 16∼20일 경인방송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에 3개 팀씩 출연해 자신들의 노래는 물론 끼를 표출해 1개 팀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본선을 치렀고, 최종 10개 팀이 결선행 기차에 올라탔다.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은 상금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대상은 물론 금상·은상·동상·인기상 등 수상자들은 연수구에서 주관하는 많은 문화행사에서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 이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연수 대학가요제가 가진 의미가 크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 가수와 명곡을 배출해 온 대학가요제가 지난 2013년 폐지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상황에서, 연수구가 인천지역 내 실력 있는 대학생 뮤지션을 발굴하고 젊은이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대학가요제를 부활시켰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대학가요제가 본래 목적에 맞게 대학생의 순수성과 창의성으로 만들어진 창작곡으로 노래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해, 향후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계승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학가요제가 점차 인천지역 내 음악·예술분야에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젊은 인재 발굴의 모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천출신 젊은이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인재 발굴 시스템은 사실상 전무하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가 교육, 문화도시로, 그리고 다양한 음악축제까지 펼쳐지며 음악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데 이번 연수대학가요제가 많은 젊은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학가요제에서 머지않아 연수를 대표하는, 그리고 인천을 대표하는 스타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