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토르: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이변 없는 역대급 예매율과 사전 예매량으로 스크린 점령을 시작했다. 예매 관객수가 23만명을 넘어선 것.
 
2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개봉 당일인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가 23만4280명이다. 예매 점유율은 63.7%이며, 예매 매출액은 18억 원이다. 이에 따라 영화는 지난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를 끌어 내릴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이번 작품은 대중성과 오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외국영화인 ‘스파이더맨:홈커밍’(725만명) 기록에 도전할 만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토르:라그나로크’는 전작과 비교해 더 나은 액션과 유머를 갖췄다는 평이다.
 
이번 작품은 ‘토르:천둥의 신’(2011)(169만명) ‘토르:다크 월드’(2013)(303만명)로 이어지는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크리스 햄스워스가 전작에 이어 주인공 ‘토르’를 맡았고, ‘헐크’ 마크 러팔로와 ‘로키’ 톰 히들스턴이 합세했다. 최악의 악당 ‘헤라’는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인 케이트 블란쳇이 맡았고, 이드리스 엘바·앤서니 홉킨스·테사 톰슨 등이 힘을 보탰다. 연출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맡았다.
 
해외 언론들은 ‘토르:라그나로크’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포함한 모든 마블 영화가 따라야 할 기준”(Polygon), “‘토르’ 시리즈 중 최고일 뿐 아니라 마블 영화 중에서도 최고!”(Uproxx), “마블 영화사상 가장 유쾌하다”(Empire),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을 재미가 있는 작품”(Gizmodo)이라고 평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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