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확을 거둔 햅쌀, 고구마, 잡곡 등 향토음식 먹거리장터도 열려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옹진군이 가을철 수확기를 맞이하여 도시민에게 품질 좋은 청정 옹진 농·수산 특산물을 저렴하게 소개하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군청 앞 파도광장에서 개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열리게 되는 옹진『섬』농·수산 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청정바다와 오염되지 않은 농토에서 자란 농·수산 특산물로 품질이 신선하고 우수하여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매년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장터에는 가을철 수확을 거둔 햅쌀, 고구마, 잡곡, 채소, 버섯, 장류, 기타가공품 등 농산물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꽃게, 소라,굴, 미역, 다시마, 까나리액젓 등 수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고구마 식미평가 및 시식회, 향토음식 먹거리장터를 실시하여 직거래장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먹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요즘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유도함으로써 농·어가 소득은 올리고 판매가격은 낮춰 농·어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지역 농·어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옹진군 청정 농·수산 특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택배비 및 해상운반비 등 유통 물류비를 적극 지원하여 지역 농·수산 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거래기간 중 옹진군청 효심관 아래 광장에서는 각 면의 대표 음식을 홍보 및 판매하는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한 향토음식 먹거리장터는 청정지역인 군에서 직접 생산된 제철 농수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친환경 무공해 웰빙 음식”이라는 인식 속에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더욱이 판매를 통하여 조성된 이익금은 지역사회복지성금, 장학금기탁 등 관내 어려운 주민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에는 북도면의 표고버섯탕수육, 연평면의 낙지육개장, 백령면의 짠지떡, 대청면의 홍어탕을 비롯하여 덕적면의 간재미회무침, 자월면의 굴회, 영흥면의 망둥어찜 등 총 29개 품목의 다양한 향토음식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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